영릉 (고려 경종)

1. 본문

영릉(榮陵)은 고려 제5대 왕 경종과 그의 첫 번째 왕비 헌숙왕후 김씨의 능입니다.
위치 및 현황:

• 개성특별시 개풍구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.
• 북한의 보존급유적 제5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.
• 북한에 남아있는 고려 왕릉 중 비교적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입니다.

• 981년 경종이 승하한 후 개경 남쪽 산기슭에 장사지내고 능호를 영릉이라 하였습니다.
• 이후 헌숙왕후 김씨가 승하하자 영릉에 합장되었습니다.

• 경사면에 4단으로 축조되어 비교적 넓은 영역을 차지합니다.
• 봉분은 제1단 중심부에 동남향으로 위치합니다.
• 봉분 주위에 12각 난간석을 둘렀으며, 병풍석, 우석, 면석 등이 있습니다.
• 석사자로 추정되는 석수 3기가 있습니다.
• 사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조각 솜씨를 보여주는 문인석 1쌍이 있습니다.
• 능 아래쪽에서 비석을 받쳤던 거북 받침돌이 발견되었고, 1867년(고종 4)에 세운 표석이 있습니다.

• 955년 출생, 981년 사망 (재위: 975년 ~ 981년)
• 고려 제5대 왕으로, 휘는 주(伷), 자는 장민(長民)입니다.
• 토지 제도인 전시과(田柴科)를 처음 제정했습니다.
• 송나라와 교류하고 여진의 침입에 대비하는 등 대내외적으로 통치 체제 정비에 힘썼습니다.

• '사기릉', '처녀릉'으로도 불립니다.